면접에서 지원동기는 단순히 “왜 이 회사에 왔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 이상입니다. 지원동기는 나의 가치·경험·비전을 한 문장에 녹여내는 과정이며, 특히 마지막 문장은 면접관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결정적인 한 줄입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지원동기 초반은 잘 말하다가, 끝맺음을 흐리거나 원론적인 문장으로 마무리해 임팩트를 잃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티스토리 블로그 독자들을 위해, 지원동기의 마지막 문장을 임팩트 있게 정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마지막 문장이 중요한 이유
사람의 기억은 처음과 끝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심리학에서 말하는 초두효과와 최신효과). 따라서 지원동기의 마지막 문장은 면접관이 지원자를 떠올릴 때 가장 강하게 남는 문장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평범한 마무리보다는, 직무 기여 + 성장 의지를 동시에 담은 문장이 훨씬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2. 임팩트 있는 마지막 문장의 조건
- 구체성 : 추상적 표현이 아니라 직무·조직과 연결된 문장
- 기여 의지 : “제가 배우고 싶다”보다는 “제가 기여하겠다”는 태도
- 성장 가능성 : 회사의 미래와 자신의 성장을 함께 언급
- 간결성 : 1문장으로 분명하게 끝맺음
지원동기는 한 문장 안에 “나의 강점 → 직무 적합성 → 기여 의지”를 압축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3. 유형별 마지막 문장 예시
① 직무 역량 강조형
“저의 분석력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 직무에서 성과를 내며 조직에 기여하겠습니다.”
② 조직 가치 공감형
“귀사의 가치인 ‘고객 중심’을 제 신념으로 삼아,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일원이 되겠습니다.”
③ 비전·포부형
“저의 경험과 열정을 토대로 귀사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구성원이 되겠습니다.”
④ 스토리 연계형
“학창 시절부터 이어온 도전 정신을 이번 기회에 실무에서 발휘하여, 귀사의 혁신에 기여하겠습니다.”
→ 네 가지 유형 중 본인의 강점과 직무에 맞는 방식을 선택해 응용하면 좋습니다.
4. 피해야 할 마무리 표현
-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의지는 보이지만 구체성 부족
- “저를 뽑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간절함은 전달되지만 수동적 태도로 보일 수 있음
- “배우고 싶습니다” → 배우는 자세는 좋지만 기여 의지가 약하게 들림
여기서 피해야 할 공통점은 구체성 없는 원론적 표현이라는 점입니다.
5. 실전 답변 구조에 적용하기
지원동기 답변은 보통 3단계로 구성됩니다.
- 관심 배경 : 왜 이 회사/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 준비 과정 : 그 관심을 바탕으로 어떤 경험을 쌓았는가
- 마무리 문장 : 나의 강점과 직무 기여 의지를 압축해 전달
- 예시 (30초~1분 지원동기) :
“저는 대학 시절부터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왔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 분석력을 바탕으로 귀사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과정에 기여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6. 연습 방법
- 한 문장 쓰기 훈련 : ‘나의 강점 + 직무 + 기여 의지’를 종이에 한 문장으로 적어보기
- 녹음·녹화 : 목소리 톤과 속도를 점검해 끝맺음을 분명히 전달
- 피드백 : 지인이나 스터디원에게 “기억에 남는 한 줄”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기
마무리
지원동기의 마지막 문장은 면접 답변 전체의 결론이자, 면접관에게 남기는 명함 같은 한 줄입니다. 따라서 모호한 다짐이 아니라, 직무 적합성과 조직 기여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야 합니다. “저는 제 강점을 ○○ 직무에 연결해 성과를 내며, 귀사의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습니다.”와 같은 문장은 짧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줍니다. 결국, 면접에서 기억되는 지원자는 마지막까지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