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본인의 장점은 무엇입니까?”입니다. 이 질문은 지원자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직무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의도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많은 지원자들이 흔히 쓰는 장점만 반복해서 말하다 보니 면접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흔한 장점 답변과 차별화된 장점 답변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면접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정리하겠습니다.
1. 흔한 장점 답변의 특징
많은 지원자들이 장점을 말할 때 무난하고 안전한 표현을 선택합니다. 대표적으로 “성실하다”, “책임감이 있다”, “열심히 한다” 같은 문장이 그렇습니다. 물론 이런 성격적 장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지만, 너무 추상적이고 범용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지원자만의 차별성을 보여주기는 어렵습니다.
예시: “저는 성실함이 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주어진 일을 책임감 있게 끝까지 수행합니다.”
이런 답변은 맞는 말이지만, 면접관이 수십 명의 지원자를 만나는 자리에서는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즉, 흔한 답변의 문제는 구체적 사례 부족과 직무 연결 미흡입니다.
2. 차별화된 장점 답변의 특징
차별화된 답변은 단순히 성격적 장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과 직무 적합성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즉, “무엇을 잘한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장점이 직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시: “저의 장점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끝까지 답을 찾는 집요함입니다. 대학교 팀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오류가 발생했을 때, 단순히 문제를 넘기지 않고 원인을 끝까지 분석하여 팀 전체 결과를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업무 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대안을 찾아내는 태도를 길렀습니다. 이러한 강점은 ○○ 직무에서 프로젝트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답변은 단순한 성격 묘사를 넘어서 구체적 경험과 직무 연결을 통해 설득력을 확보합니다. 면접관은 “이 지원자가 실제 상황에서 장점을 발휘한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장점이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3. 흔한 답변과 차별화된 답변의 비교
구분 | 흔한 장점 답변 | 차별화된 장점 답변 |
---|---|---|
내용 | 성실함, 책임감, 열심히 함 등 추상적 표현 | 구체적 경험(프로젝트, 인턴, 대외활동) 기반 |
설득력 | 면접관이 많이 들은 이야기 → 기억에 남지 않음 | 사례와 직무 연결로 차별화, 신뢰도 높음 |
효과 | “평범한 지원자”라는 인상 | “준비된 지원자, 직무에 적합한 인재”라는 인상 |
4. 차별화된 장점 답변을 만드는 3단계
- 장점 키워드 선정 → 성격적 장점이 아닌, 직무에 적합한 역량 중심 키워드 선택 (예: 분석력, 소통 능력, 추진력, 협업 능력)
- 사례 구체화 → STAR 기법(상황·과제·행동·결과)을 활용해 경험을 스토리로 정리
- 직무 연결 → “이 경험을 통해 얻은 강점이 ○○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로 마무리
이 3단계만 지켜도 흔한 답변에서 차별화된 답변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5. 면접관이 좋아하는 마지막 마무리
장점 답변은 마지막 한 문장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장점을 말하는 것에서 끝내지 말고, 직무 적합성과 기여 의지를 담아야 합니다.
예시 마무리:
“저의 장점인 꼼꼼함은 단순히 성격이 아니라, 실제로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귀사의 ○○ 업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성과를 내겠습니다.”
마무리
면접에서 장점을 묻는 질문은 평범해 보이지만, 준비 여부에 따라 지원자의 경쟁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흔한 답변은 기억되지 않지만, 차별화된 답변은 설득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얻습니다. 따라서 장점을 말할 때는 반드시 구체적인 사례와 직무 연결을 포함해 답변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면접관이 원하는 것은 “평범한 성격 나열”이 아니라, 직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강점입니다.